이스라엘과 무력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란이 상호 공격 중단과 핵 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신호를 제3국을 통해 이스라엘과 미국에 다급히 보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격에 참여하지 않는 한, 미국과의 핵 협상 테이블에 돌아오는 데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아랍 국가에 밝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 지난 15일 미국과 이란은 오만에서 6차 핵 협상을 개최하기로 했지만, 이에 앞서 이뤄진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등에 대한 대규모 공격 이후 협상을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동시에 이란은 무력 공방을 억제하는 것이 상호 이익에 부합한다는 메시지를 이스라엘 측에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란에 전투기를 자유롭게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제공권을 장악한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더 파괴하고, 이란 정권을 약화시키기 전에 공격을 중단할 이유는 희박하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측은 이스라엘이 소모전을 감당할 여력이 없어 결국엔 외교적 해결책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 듯 보인다는 것이 아랍 국가 외교관들의 평가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 같은 이란 측 판단의 전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지하 핵시설 등을 파괴하기 위한 후속 공격을 미국 도움 없이 전개한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만약 미국이 이란 지하 핵시설 공격을 첨단 무기로 지원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어 이란이 미국에 협상 재개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지원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기자ㅣ이승윤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1708340628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